등 푸른 생선의 효능은?

 

등 푸른 생선의 대표주자인 고등어, 전어, 꽁치의 효능, 보관법, 주의사항을 알려드릴게요.

 

고등어

 

남녀노소 즐기는 국민 생선, 고등어! 고소한 맛을 가진데다가 잔가시가 많지 않아 발라먹기도 쉬워서 정말 연령 불문, 성별 불문 많은 사랑을 받는 생선입니다.

 

1) 고등어의 효능

고등어에는 두뇌 발달에 좋은 DHA 등의 고도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DHA 성분은 뇌세포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좋고 노인 치매 예방에도 좋고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칼슘이 골밀도를 강화시켜주니 고등어를 많이 섭취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2) 고등어의 보관법

내장을 제거하지 않은 채로 사 온 고등어는 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해낸 뒤 적당한 크기로 손질해서 비닐 팩에 담아 냉동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구울 때는 굽기 1시간 전에 소금을 뿌려두면 수분이 빠져나가 무르지 않고 단단한 살을 먹을 수 있어요. 무는 고등어와 궁합이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무가 가지고 있는 매운 성분이 생선 비린내를 잡아주고 무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가 고등어에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해줍니다.

3) 고등어 섭취 시 주의할 점

고등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관상동맥 질환에 탁월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도하게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오히려 뇌혈관 질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지나친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선도가 떨어지는 고등어의 경우, 만약 부패가 시작됐다면 히스티딘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히스타민이라는 유해 성분으로 변질되기 시작합니다.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유발 원인이 되고 신진대사 기능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부패가 시작된 고등어는 섭취하지 마시고 과감하게 버리시길 바랍니다.

 

전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맛과 냄새를 가진 가을 생선, 전어! 고소한 맛만큼 영양도 풍부한 생선입니다.

 

1) 전어의 효능

전어 역시 고등어와 같이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두뇌 발달에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불포화지방산 성분들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혈액을 맑게 해주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전어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 역시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어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전어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전어 속 ‘나이아신’은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되고 ‘레티놀’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줘서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전어의 보관법

전어는 고등어에 비해서는 냉동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훨씬 짧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로 드실 거라면 즉시 드시는 것이 가장 신선하고 맛도 좋고 내장과 아가미를 깨끗하게 손질해서 냉동했더라도 2~3일 안으로는 드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전어는 잔뼈가 많아서 발라먹기는 불편하고 뼈째 꼭꼭 씹어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뼈째 섭취할 경우 뼛속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칼슘도 섭취할 수 있어서 전어를 더욱 건강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3) 전어 섭취 시 주의할 점

전어 역시 오메가 3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지만, 그 외에 특별한 부작용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뼈째 먹는 일이 많은 생선이다 보니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분들이 드시다가 목에 가시가 걸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꽁치

 

값이 저렴하고 맛도 좋아 역시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꽁치! 이 꽁치는 10~11월경에 지방함량이 20%로 올라 맛이 가장 좋고 가을철에 잡아 겨울에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해 과메기로 만들어 즐기기도 하는 생선입니다.

 

1) 꽁치의 효능

꽁치 역시 앞서 알아본 고등어, 전어와 마찬가지로 오메가 3 지방산이나 DHA 성분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꽁치에는 비타민 A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 A는 시력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꽁치에는 비타민 B1과 B2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은 피로회복과 빈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2) 꽁치의 보관법

꽁치는 큰 것보다 작은 것이 더 고소하고 기름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크기가 작고 주둥이 주변에 노란빛이 돈다면 기름이 잘 올라 맛있는 꽁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꽁치 역시 보관기관이 그리 길지는 않은데 손질한 뒤 냉동 보관하실 거라면 굵은소금을 솔솔 뿌려 냉동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3) 꽁치 섭취 시 주의할 점

꽁치에는 ‘퓨린’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통풍 환자분들에게는 좋지 않은 성분이기 때문에 요산 수치가 높거나 통풍이 있으신 분들은 꽁치 섭취를 피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또한 꽁치는 기름지고 차가운 성분의 음식이기 때문에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섭취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식약지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