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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이야기

직업지원팀
발달장애청소년 도제식 진로·직업교육 「드림스타트」 진로캠프
작성일
2015-07-24 15:16

발달장애청소년 도제식 진로·직업교육

「드림스타트」 진로캠프



  발달장애청소년 도제식 진로·직업교육 「드림스타트」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지원사업으로 6주간의 사전교육과, 사업체 현장실습을 끝내고 지난 2015.7.20.(월)~7.22.(수) 2박 3일간 진로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캠프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립생활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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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단체 사진




째깍째깍 시계소리 가득한 첫째날
  방학의 시작과 동시에 시작 된 진로캠프는 방학의 설렘만큼 진로캠프에 대한 기대도 컸습니다. 학생들 모두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복지관에 도착하여 어색하지만 친구들끼리 인사를 하며 캠프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들떠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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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사렛대학교 견학


  대학 진학, 취업, 훈련 등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발달장애인이 선택해야하는 진로 중 하나입니다. 이에 진로캠프의 첫 번째 일정으로 대학교를 견학하였습니다. 발달장애인이 입학 가능한 전공과목과 입시전형을 꼼꼼히 살펴보고, 캠퍼스를 돌아보며 대학생활의 낭만을 꿈꾸어 보았습니다. 강의실에 앉아 입학처장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정말 멋있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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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립생활향상훈련 「저녁을 부탁해」 프로그램으로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드는 학생들


  대학생활의 낭만을 경험한 후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준비하였습니다. 자립생활의 기본인 요리활동!! 메뉴를 선정하고 물품구입리스트를 적어 정해진 예산 안에 재료를 구입하고, 지지고 볶고 요리를 시작하였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나올 것을 기대하며 조원과 협동하고, 업무 분장을 하여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해 모두가 참여하는 모습이 관찰 되었습니다. 저녁메뉴는 계란말이, 칼국수와 소시지볶음, 만두볶음과 오므라이스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한 요리가 제일 맛있다고 서로 먹어보라고 자랑하기 바빴습니다. 각 요리마다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겨 있어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지만, 협동, 청결, 데코레이션이 가장 잘 되었던 만두볶음과 오므라이스를 만든 조에게 수석셰프상이 돌아갔습니다.



커피향기 가득한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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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원두 로스팅 및 핸드드립 체험 중


  발달장애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종은 바로 바리스타겠죠? 많은 학교나 복지관에서 바리스타 훈련을 하지만 원두 로스팅이나 핸드드립 교육을 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이에 커피에 대해 조금 더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커피 박물관 견학 및 체험을 계획하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사립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커피의 역사를 공부하고 생두를 볶아보는 등의 체험을 하였습니다. 내가 로스팅 한 원두로 핸드드립을 해보고, 친구들이 볶은 원두를 맛보며, 커피 로스팅의 단계별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체험이 바리스타 필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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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성향상프로그램 「가자! 해변으로」


  열심히 공부하였으니, 이제는 신나게 놀아야 할 차례. 서울시에서 주최하고 곰두리봉사협회에서 주관하는 「2015.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를 이용하였습니다. 큰바다해수욕장은 고운모래, 깨끗한 물, 조용한 곳으로 피서를 즐기기에 딱이였습니다. 또한 해수욕에 필요한 모든 부대시설 및 안전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주었습니다.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준비운동을 한 뒤 물속으로 풍덩!! 물이 어찌나 맑고 깨끗하던지 바닷속 물고기와 조개가 가득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봉지를 들고 물고기와 조개를 잡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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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설계 「꿈트리 만들기」


  진로설계를 위해 꿈트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 내가 노력해야 할 점을 적어 뿌리를 만들고, 나무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1년 뒤 계획을 정했습니다. 튼튼하게 자란 나무가 취업이라는 풍성한 열매를 맺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명 한명 자신이 되고자 하는 직업을 발표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쉬움 가득한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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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식업 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벌써 캠프의 마지막 일정을 보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일정은 요즘 뜨고 있는 직업인 셰프!가 되어 보는 것! 비빔밥 만들기, 고등어쌈장 만들기를 하며 셰프가 되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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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강원에서 단체사진


  짧게 느껴졌던 2박 3일의 캠프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진로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캠프에서 했던 모든 것이 너무 행복했고, 재미있었어요”라고 하며 캠프가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였습니다.

 
  밤새 비가내리고, 이동 중에 비가 내렸어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비가 오지 않아 정말 감사했습니다. ‘학생들의 간절함이 하늘을 감동 시켜 좋은 날씨를 허락 하신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취업에 대한 우리의 간절함으로 하늘을 감동시켜 고등학교 졸업 후 가장 좋은 곳에 취업되기를 바래봅니다.



글/사진 직업지원팀 박선영직업재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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