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복지관이야기

건강문화지원팀
[사회통합팀] 2014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의 가을특별활동 '아주 특별한 가을 농장체험'
작성일
2014-10-07 12:08

 

     [2014년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의 특별한 가을 농장 체험]

 

 

우리는 지금,

가을의 선물을 받으러 갑니다!”

 

 

 

무더위가 지나고 시원한 바람 불어와 나들이하기 딱 좋은 10. 어느덧 산과 들이 너도나도 단풍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는 18명의 친구들과 함께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오메기 자연체험학습장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밭에는 어떤 채소들이 있어요?', '고구마는 호미로 캐요?', '빨리 먹어보고 싶어요!' 라고 말하며 궁금증 반, 기대감 반으로 도착한 오메기 자연체험학습장에는 수 많은 식물들과 채소들이 우리 친구들을 반겨주었습니다.

 

 크기변환_12.JPG

▲ 오메기 자연체험학습장에서 단체사진 찰칵 !

 

 

농장을 관리하시는 허선행 원예치료사 선생님과 함께 본격적으로 농장체험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자주 보고 알고 있는 방울토마토, 고추, 열무, 상추, 배추를 시작으로 항상 시장에서 뿌리로만 봐왔던 당근, 우엉, 생강, 땅콩, 근대, 등 다양한 채소들을 통째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생선비린내가 나는 피부에 좋은 '어성초', 씹을수록 맛있어서 우리 친구들이 너도나도 뜯어 먹었던 간에 좋은 '신선초', 나물 캐던 할머니들이 이 나물을 보자 캐던 나물들을 다 던져버리고 캐갔다는 중풍과 관절염에 좋은 방풍 등, 이름도 생소한 식물들의 재미난 설명도 듣고, 실제로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맛보며 오감이 만족하는 즐거운 체험이 되었답니다.

 

크기변환_1.JPG 크기변환_4.JPG

▲ 하트모양의 상추밭에 신기한 친구들                         ▲ 식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아요

 

크기변환_5.JPG 크기변환_3.JPG

     ▲ 민들레 홀씨를 마이크 삼아                                  ▲ 우엉잎은 우산으로 써도 되겠어요

 

 

드디어 기대하던 고구마를 캐는 시간! 고구마 밭을 덥고 있는 고구마 줄기를 모조리 걷어내고 한손엔 호미, 다른 한손엔 봉지를 하나씩 들고 열심히 고구마를 캐는 아이들의 눈빛은 초롱초롱 빛납니다. “제 것이 제일 커요”, “아니야 내 꺼가 더 커~” 따사로운 햇빛에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나지만 우리친구들은 서로의 고구마를 비교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 고구마 캐기를 마무리하였답니다.

 

크기변환_6.JPG 크기변환_7.JPG

     ▲ 누구 고구마가 더 클까요?                                  ▲ 장바구니에 고구마가 가득 찼어요~

 

크기변환_8.JPG 크기변환_9.JPG

                    ▲ 방금 수확한 따끈따끈한(?) 고구마를 안고                               ▲ 저는 손수레 담아갈래요 !

 

 

열심히 일한 당신. 새참을 즐겨라! 고구마 캐느라 배고픈 아이들과 맛있는 점심식사를 시작합니다. 오늘 반찬은 두툼한 삼겹살과 부추전, 그리고 아욱된장국입니다. 간식으로는 화로에 익힌 따끈따끈한 군고구마를 먹었습니다. 상추와 부추, 아욱, 고구마 모두 밭에서 직접 수확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는 점심식사였답니다.

 

크기변환_10.JPG 크기변환_11.JPG

                      ▲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는 우리 친구들                             ▲ 후식으로는 달콤한 군고구마 !

 

 

우리 친구들의 특별했던 오늘 하루. 눈으로, 혀로, 코로 자연과 교감하고 가을이 준 가장 맛있는 선물을 충분히 즐기고 만끽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항상 자연과 함께하고 보호하는 우리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 글/ 임종승 사회복지사, 사진/ 백승연 자원봉사자(사회통합팀)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