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문화체험활동

“꿈꾸미들의 겨울방학”

짧게만 느껴지는 겨울방학 여러분은 어떤 추억을 만드셨나요?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는 겨울방학 발달장애아동?청소년(이하 꿈꾸미)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즐거운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안전한 환경에서 겨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1월 8일(목)에서 22일(목)까지 총3회에 걸쳐 체험활동이 진행되었고, 18명의 꿈꾸미들과 18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했습니다.

지금부터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즐겼던 겨울방학 꿈꾸미들의 특별한 추억을 소개합니다.

>산정호수에서 단체사진

첫 번째 이야기(2015.01.08.) - 마음의 요정과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동화나라

꿈꾸미들의 겨울방학 첫 번째 추억은 겨울 공연의 진수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 관람입니다.

마음의 요정과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동화나라에 저마다 주인공 마리와 호두까기 인형이 되어 집중 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춤과 노래, 배우, 중간 중간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상과 빛을 이용한 쏟아지는 별들에 환호하며 공연을 만끽했습니다. 공연 마지막에는 모두가 힘을 합쳐 쥐마왕을 물리치는 관객 참여를 통해 꿈꾸미들은 웬지 모를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꼈답니다.

착한 어린이들의 눈에만 보인다는 마음요정이 그날 밤 우리 꿈꾸미들의 꿈속에 찾아왔을까요?

> 공연을 기다리며

 두 번째 이야기 (2015.01.15.) - 꿈꾸미들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원정기

두 번째 추억은 실내에서 만끽하는 겨울활동이었습니다. 일산에 위치한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다양한 얼음썰매, 빙상자전거, 이글루체험, 회전목마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1:1로 매칭 된 자원봉사자와 함께여서 서로 썰매를 끌어주고 태워주며 노는 방법을 배워가며 더욱 즐겁게 활동을 즐겼습니다.

텔레비전으로만 보았던 개썰매를 실제로 보며 신기해 하면서도 무거운 사람들을 끌어주는 개를 불쌍하다고 표현하는 마음 따뜻한 꿈꾸미들도 있었습니다.

>원마운트에서 얼음썰매 즐기기

세 번째 이야기 (2015.01.22.) - 겨울의 진수 ‘꽁꽁 얼음호수’

겨울은 역시 칼바람을 맞으며 놀아야 제 맛!! 마지막 활동은 이냉치냉을 몸소 실천하러 포천 산정호수 썰매축제장으로 갔습니다. 서울보다 훨씬 추운 날씨에 산정호수가 꽁꽁 두껍게 얼어 얼음썰매, 빙상 자전거, 호수기차를 타고 노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산정호수 여기저기를 돌아주는 호수기차를 타고 만끽하는 탁 트인 자연과 공기는 또 얼마나 좋던지요. 큰 숨을 들이켜 가슴깊이 시원한 공기를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본 후 꿈꾸미들은 짝꿍이 된 자원봉사자와 함께 고무대야가 달려있는 빙상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렸습니다. 빙상자전거는 세발자전거로 누구나 쉽게 탈 수 있어 힘이 쎈 친구들은 자원봉사자를 태워주기도 했습니다. 추운겨울날 외부에 오래 있었지만 모두 추위를 잊은채 열정적으로 놀았던 하루였습니다.

>산정호수에서 얼음썰매와 빙상자전거 즐기기

집으로 돌아온 꿈꾸미들은 제각기 자신의 너무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추억을 가족들과 나누었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한 겨울방학의 즐거운 추억이 꿈꾸미들의 기억 속에 오래 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겨울방학 기간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꿈꾸미들이 더욱 건강하게 남은 겨울과 방학을 지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파이팅!!

*글,사진 : 사회통합팀 박근숙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