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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이야기

직업지원팀
[직업지원팀] 2014 서울시지적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 '3위(자기표현상)' 수상-*
작성일
2014-07-03 19:17

보호작업훈련프로그램 내일일터

2014 서울시지적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 참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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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작업훈련프로그램 내일일터에서는 2014 서울시지적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에 참여하기 위하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본 프로그램에서 대표로 선발된 2명의 근로인분이 대회에 참가하였으며, 다른 근로인 분들은 응원을 함께하였습니다.

 

2014 서울시지적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는 발달장애인 자신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직접 판단 및 결정할 수 있도록 하며, 사회의 동등한 주체로써 사회적 ,법적권리를 주장하고 의무를 실행하는 능력을 함양시켜주는 자기권리주장의 기회를 마련하여 비장애인들의 인식개선과 더불어 지적장애인 및 자폐성장애인의 권리를 향상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을 둔 대회입니다.


7회째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 종로장애인복지관 대표로 대회에 참가한 근로인 분께서는 직업자립을 주제로 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대회이다 보니, 많은 참가자들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자니 무척이나 떨리고 긴장된 모습이 역력하였습니다. 하지만, 당당하게 준비한 원고 내용을 토대로 조심스럽게 첫마디를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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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발표가 끝나고, 심사위원과의 간단한 질의응답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날카롭고 명확한 심사위원님의 질문세례에 당혹감에 얼굴이 빨개지고 긴장하였지만, 이내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답변하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발표 내용에 감동받았습니다라는 심사위원님의 한 마디에 긴장됐던 마음이 녹아내리는 듯 하였고, 자리로 돌아와 시상식 만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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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간 동료들도 큰 박수와 함성으로 종로장애인복지관 대표! 근로인 분들을 응원하였습니다.

 

뚜둥- 시상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먼저, 자신감상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들 긴장된 상태로 사회자분의 입만 바라보았습니다. 종로장애인복지관 박OO님의 이름이 호명되었고, 함께한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1, 2, 3등만을 남겨두고, 모두가 긴장하고 있을 때, 3(자기표현상)에 종로장애인복지관 공OO님이 호명되었습니다. 특별히 1, 2, 3등의 경우에는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분들의 많은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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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3등을 수상한 공OO님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약속한 자립을 위한 노력을 더욱 열심히할 것이라며 감사하고 기쁜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종로장애인복지관 개관 이래, 서울시대회 첫 출전에서 3(자기표현상)과 자신감상을 수상하게되어 무척이나 기쁘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답니다.

 

이제 전국대회를 향하여-* 파이팅!

글/사진 직업지원팀 안재빈사회복지사


                                                                                                                                          

 

아래는 3(자기표현상)을 수상한 공OO님의 자기권리주장 내용입니다.

본 내용은 중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기술한 것입니다.

    

함께 사는 삶 자립 

...전략... 

저와 같은 발달장애인에게 자립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세상을 살아가기에 아주 힘이 듭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차별하는 시선이 분명 존재하고,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환경과 제도가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중략...

 

저는 자립이 왜 중요하고, 자립을 위해서는 내가 어떠한 준비를 해야되는지 고민해보았습니다. 우리가 결국 살아가는 곳은 복지관이 아닌, 내가 살고 있는 집이자 지역사회입니다. 그 곳에서 적절히 살아가기 위해서는 대인관계를 잘 하는 법도 배워야하고, 지역사회 내 곳곳의 기관을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할 것입니다. 또한, 내가 일하면서 버는 돈도 잘 관리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아직은 혼자만의 생각으로 자립을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어머니와 주변 선생님의 도움으로 언젠가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략...

 

우리와 같은 발달장애인이 꿈꾸는 자립은 평범한 일상입니다. 물론 저의 평범한 일상에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진정한 자립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저의 발표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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