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복지관이야기

지역연계팀
UPS KOREA와 시각장애 아동·청소년이 함께하는 문화놀이터 4월 승마체험
작성일
2014-04-24 09:15

UPS KOREA와 시각장애 아동·청소년이 함께하는 문화놀이터

4월 승마체험



  지난 419() UPS KOREA(자원봉사자)와 시각장애 아동·청소년(이하 친구들)이 함께하는 문화놀이터 네번째 활동은 승마체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승마는 유일하게 발을 땅에 닿지 않고 하는 운동이라, 평상시 걸음이 쉽지 않았던 친구들도 함께 즐겁게 승마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승마체험_140421_(51).JPG

승마장 앞에서 찍은 단체사진


까끌까끌 말갈기, 따그닥 따그닥 말발굽

   짝꿍 선생님과 함께 버스를 타고 한 시간을 달려 이랴이랴소리가 나는 팜스프링스 승마장에 도착했습니다. 맨 먼저 마사로 이동했습니다. 커다란 말 세 마리가 서서 친구들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코치 선생님들의 안내를 받으며 직접 말을 만져보았습니다.


승마체험_140421_(2).JPG 승마체험_140421_(6).JPG

코치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말을 만지고 있는 참가자들

 

   마사체험이 끝난 후 장소를 옮겨 안전장비를 착용하였습니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은 말과 꼭 닮은 모양의 헬멧을 착용했는데, 그 모습을 본 짝꿍 선생님들은 귀엽다!’는 칭찬을 연발하였답니다.


승마체험_140421_(8).JPG 승마체험_140421_(13).JPG

기승 전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기다리고 있는 참가자들


41조로 나누어서 승마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앞에서는 코치 선생님이 말고삐를 잡고, 짝꿍 선생님들은 친구들 옆에서 허벅지과 발목을 잡아주며 묵묵히 사이드 워커의 역할을 담당 해주셨습니다.


승마체험_140421_(28).JPG 승마체험_140421_(42).JPG

승마체험_140421_(43).JPG 승마체험_140421_(45).JPG

코치, 짝꿍선생님과 함께 승마체험을 즐기는 참가자들


   어느 짝꿍 선생님은 혹시라도 친구들이 떨어질까 두 손으로 꼭 다리를 잡고 있느라 팔이 저리긴 했지만, 말 위에서 느긋하게 승마를 즐기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덩달아 기분이 흐뭇해졌다고 소감을 살짝 말해 주시기도 했답니다.

 

   처음 타보는 말이 무섭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대부분의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말에 올라탔습니다. 처음에는 살짝 긴장하는 얼굴이었지만, 이내 말에 적응하고, 마치 승마선수가 된 듯 노래를 흥얼거리며 말을 탔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재미있다며 말을 더 타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정해진 체험 시간은 쏜 화살같이 지나갔습니다.

 

   참가들에게 생소한 승마체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마음과 시간을 나누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참가자들이 말 위에서 바람을 가르며 느낀 상쾌함만큼이나 색다른 추억이 되었기를 희망합니다.


*글/사진= 이혜나 사회복지사(지역연계팀)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