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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이야기

기획홍보팀
[기획홍보팀] 종로장애인복지관 제2회 종로송년예술제 “따뜻한 메아리”
작성일
2014-12-23 18:50



종로장애인복지관 제2회 종로송년예술제

“따뜻한 메아리”



“안녕하십니까. 생활예술을 즐기는 우리들의 축제, 제2회 종로송년예술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12월 18일,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푸르메홀에서 지난해에 이은 제2회 종로송년예술제가 열렸습니다. 사회를 맡은 종로장애인복지관 김상현 팀장의 인사와 신정이 사회복지사의 수화통역으로 종로송년예술제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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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를 맡은 김상현 팀장과 수화통역을 맡은 신정이 사회복지사 (왼쪽)

 ▲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셨다. (오른쪽)


‘희망으로 날아오르다’ 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예술제는 종로장애인복지관 내에서 문화예술활동을 즐기는 5개의 공연팀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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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아동청소년과 멘토가 함께 하는 난타공연


첫 번째 공연은 시각장애아동청소년과 멘토들이 준비한 ‘울림소리’의 난타공연이었습니다. 멘토와 멘티가 하나가 되어 화려한 퍼포먼스와 율동까지 겸비한 난타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연 중간 중간 아이들이 깜찍한 율동을 선보일 때마다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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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장애인 하모니카팀 ‘숭(SOOM)’의 공연


성인장애인 하모니카팀 ‘숨(SOOM)’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2014년 국제하모니카페스티벌에서 장려상을 입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숨(SOOM)’은 연말 분위기에 맞게 빨간 모자를 쓰고 캐롤을 연주했습니다. 한 숨 한 숨 내쉬며 연주를 할 때마다 관객들은 박수로 함께 호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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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노을’을 부르고 있는 ‘Sing 내일일터’의 모습 


이어 종로장애인복지관의 마스코트, 보호작업훈련프로그램 내일일터가 준비한 ‘Sing 내일일터’ 합창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즐겁게 노래하는 훈련생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종로장애인복지관은 ○○○이다


공연 중간 중간마다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종로송년예술제가 열리기 전 주부터 푸르메센터 1층에는 “종로장애인복지관은 ○○○이다” 응모함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응모에 참여해준 많은 분들 중 10명을 추첨해서 상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종로장애인복지관은 꿈 나눔터다”, “종로장애인복지관은 봄이다”, “종로장애인복지관은 미래를 연결해주는 통로이다” 등 그동안 복지관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마음이 전달되는 의미 있는 이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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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모권을 추첨하고 있는 종로장애인복지관 최종길 관장 (왼쪽)
▲ 응모권 당첨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오른쪽)


따뜻한 울림이 따뜻한 메아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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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농학교 무용반의 축하공연


종로송년예술제를 축하해주기 위한 특별한 공연도 준비되었습니다. 바로 종로장애인복지관과 이웃사촌인 서울농학교 무용반 학생들입니다. 고운 한복을 입고 등장한 학생들은 아름다운 자태로 부채춤으로 선보이며 예술제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채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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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아동청소년과 멘토가 함께하는 ‘흥부와 놀부’ 연극


“슬금슬금 톱질하세. 하나 켜면 금 나오고 둘을 켜면 은 나오고.”
제비, 도깨비, 흥부와 놀부로 분장한 시각장애아동청소년이 멘토와 함께 ‘흥부놀부’ 연극을 선보였습니다. 자신을 표현하고 감정을 나타내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시작한 연극이었는데 그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라 무료할 수 있지만 아이들이 어찌나 실감나게 연기를 하는지 관객 모두가 이야기 속으로 흠뻑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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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메오케스트라의 ‘사랑의 인사’ 합주 모습


마지막 무대는 푸르메 오케스트라가 장식했습니다. 푸르메 오케스트라는 상명대 관현악과와 MOU 체결 후 지난 8월부터 꾸준하게 레슨을 받아왔습니다. 김지명 단원의 바이올린 독주와 클라리넷 합주, 상명대 관현악과 동준모 교수님의 지휘 아래 ‘사랑의 인사’ 합주로 준비한 모든 공연이 끝이 났습니다. 공연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얼굴에는 공연이 끝났다는 안도감과 함께 뿌듯함이 엿보였습니다. 모두가 서로를 아낌없이 응원하고 축하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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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공연이 끝나고 난 뒤 공연팀의 단체사진


이처럼 종로장애인복지관은 매년 지역주민과 이용자들과의 문화공연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지역사회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척이나 추웠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015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글 : 김지영 사회복지사 (기획홍보팀)  
사진 : 김범석(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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