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6일 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종로역사문화를 탐방하는 '종로 소중한 풍경(이하 종로소풍)'을 진행하였습니다.
종로소풍에 참가한 장애인과 가족들은 역사문화전문해설사와 함께 가까이 있지만 평소에 찾기 어려웠던 문화명소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50여명은 종로장애인복지관을 출발해 청와대 분수광장을 거쳐 경복궁, 광화문광장, 청계천까지 약 3.5㎞의 코스를 여행했으며,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종로구의회 의원들도 동행하였습니다.




때 이른 여름 날씨탓에 조금은 지칠 수도 있었으나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소풍에 참여하신 분들의 얼굴에서는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며, 친구들과 동료들과 서로서로 도우며 종로소풍길을 함께하는 모습이 아름다워보였습니다.
특히 해설사가 전해주는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에 한 참여자 분께서는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지만 항상 풍경처럼 지나갔던 경복궁, 광화문, 청계천 등을 새롭게 보게 되는 계기였다. 조금 더 내가 사는 곳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고 말하며 다시한번 종로소풍에 참여하고 싶다고 만족감을 나타내셨습니다.
장애가 생기고 처음으로 청계천을 나오셨다는 분, 궁궐을 처음 와보셨다는 분, 가족과 함께한 소풍이 처음이라는 분 등 종로소풍이 이분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심 및 지역적응에 또다른 계기가 될수 있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종로에는 서울의 문화역사유적의 70%가 곳곳에 있는 문화역사의 도시입니다. 장애인이 조금 더 쉽고 편리하게 종로를 여행할수 있도록 종로장애인복지관이 앞으로도 함께하고싶습니다. 다음 종로소풍때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