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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이야기

발달장애인지원팀
[발달장애인지원팀] 2020년 발달장애아동 여름방학 계절학교
작성일
2020-09-01 14:23

 2020년 발달장애아동 여름방학 계절학교

 

어느덧 길었던 여름의 끝이 보이는 9월의 시작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변화가 많은 요즘,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휴강으로 장기간 수업이 어려웠던 발달장애아동 사회성향상 프로그램 "위풍당당 홀로서기(A)" 참여 아동들을 대상으로 8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여름방학 계절학교를 운영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두 개의 반으로 분반하여 일주일씩 소규모 그룹 활동으로 진행하였는데요, 친구들을 다같이 만날 수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친구들, 선생님을 만나 눈을 반짝이며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예뻤습니다.


2주간의 여름방학 계절학교 수업현장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1일차  8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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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학교 참여 첫 날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나만의 여름방학 계획표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들은 방학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 하고 싶은 일들을 신중히 적어내려가고 가위질부터 코팅까지 스스로하며 개성이 있는 계획표를 완성하였습니다. 친구들 앞에서 나의 계획들을 자신있게 발표하기도 했답니다.

다음으로 양파 기르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애정을 듬뿍 담아 양파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멋진 양파 집도 만들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의 귀여운 애정이 눈에 보이지 않나요? 무럭무럭 자라나라 양파들아~

오후에는 면봉으로 그리는 점묘화로 멋진 작품을 완성하였고, 체육활동을 통해 신체 에너지를 마음껏 분출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왁자지껄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2일차  84/11()


2일차[0].jpg


2일차 오전에는 독서활동과 특별활동(캠핑 의상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독서활동 시간에는 복지관 앞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2층에 위치한 북카페를 방문해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대여를 직접해보았습니다. 북카페에서 다양한 책도 구경하고 공공장소에서 지켜야할 예절과 코로나 방역수칙까지 배우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특별활동 시간에는 내일의 캠핑활동을 위한 나만의 의상을 직접 꾸며보았습니다. 친구들이 만든 의상은 3일차 활동사진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0^)

오후에는 종로구의 대표 명소인 통인시장에서 간식을 구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해진 개수의 엽전을 가지고 원하는 간식을 신중히 고르는 친구들의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3일차  85/12()


3일차[0].jpg


오늘은 친구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특별활동-Camping Day(캠핑데이)입니다!

자유로운 외부활동이 어려운 요즘,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겨주고자 관내 강당에 대형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캠핑의자에 앉아 대형 스크린으로 친구들과 영화 "굿 다이노"를 보니 재미가 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나는 여름 음악을 들으며 가족사진이 담긴 나만의 가랜드를 만들었는데, 엄마 아빠에게 선물해주고 싶다는 친구들의 마음이 참 예뻤습니다.

캠핑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간식이죠! 여름 대표 간식인 수박화채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친구들에게 역할 분담을 해주니 맛도 좋고 모양도 예쁜 수박화채가 뚝!! 만들어졌답니다.

친구들도, 함께한 선생님들도 마음껏 웃었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4일차  8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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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오전에는 펠트지를 이용해 수제 가습기를 만들었습니다. 서툴지만 친구들 모두 끝까지 나만의 가습기를 만들었는데요, 짜잔! 사진 속의 활짝 핀 꽃같은 가습기가 보이시나요? 아주 멋진 결과물이 탄생했습니다.

이후 공예활동 시간에는 어린이용 스티커 아트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도안의 숫자에 맞추어 스티커 조각을 붙이며 숫자 공부도 하고 멋있는 작품도 완성할 수 있어 참 뿌듯했답니다.

오후에는 관내 1층에 위치한 행복한 베이커리 카페에서 친구들이 원하는 음료를 직접 고르고 맛있는 과자까지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체육시간에 친구들과 다양한 구기 종목을 체험해보며 신나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었습니다.






5일차  87/14()


5일차[0].jpg


어느덧 계절학교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전에는 지난시간에 이어 독서 및 공예활동(스티커 아트북)을 진행하였습니다.

계절학교의 마지막 날인 만큼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자 계곡 나들이를 계획하였는데요, 아쉽게도 날이 흐려 안전상의 이유로 외부활동 진행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하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는 오후를 보냈습니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친구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누었는데요, 친구들과 여느 때처럼 다 함께 재미있는 수업도 하고 신나는 외부체험을 누릴 수 있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마음껏 거리를 거닐고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평범한 일상들이 그리운 요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 더 힘내보아요! 


즐거운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하세요:)

      

 

본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사진: 오창경 사회복지사(발달장애인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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