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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이야기

건강문화지원팀
[사회통합팀] 사진으로 표현하는 세상 (청각장애 청소년 집단 멘토링 프로그램)
작성일
2013-10-02 15:11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어김없이 청각장애 청소년 멘토-멘티들이 뭉쳤습니다.
오늘의 진로 체험은 바로 ‘포토그래퍼’ 현장에서 일하는 포토그래퍼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직접 사진까지 찍고, 찍혀보는 시간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아 부어라.
 
사진 실습에 들어가기 전, 이론 공부도 조금 필요하겠죠?
포토그래퍼 이승열 선생님이 우리 멘티들처럼 청소년일 때 ‘길고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 둘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주제와 색깔로 현재의 포토그래퍼가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들으며 멘토-멘티들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일에 대해서 열정을 쏟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느끼는 시간입니다.
 


<강의에 집중하는 멘토-멘티들>
 

주제, 주제, 주제! 사진의 주제를 생각하라!
 
오늘 포토그래퍼 수업의 핵심은 ‘주제’였습니다. 선생님이 ‘길고양이’를 무수히 반복해서 찍어 하나의 주제를 연 것처럼, 세계 각국의 포토그래퍼들도 본인만의 주제를 가지고 끝없이 반복해서 찍는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풍기만 찍는 중국의 사진작가, 평온한 모습으로 나는 듯한 모습을 찍는 사진작가, 여동생만을 주제로 찍는 사진작가 등 모든 사진에는 작가의 개성이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직접 포토그래퍼가 되어보는 시간!
 
이론의 지루함도 잠시! 이번엔 멘토-멘티가 직접 사진을 찍어볼 차례입니다. 포토그래퍼 선생님이 알려주는대로 카메라도 잡아보고 조금은 쑥스럽지만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해보는 멘토-멘티들. 시간이 지날수록 모델처럼 포즈도 잡아보고, 모델을 대상으로 포즈도 지시해봅니다. 장난 끼가 가득한 친구들은 웃긴 콘셉트 사진도 생각하고, 여자 친구들은 조금 더 예쁘게 찍히기 위해 립글로즈를 바르고 순서를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멘토-멘티가 함께하는 스튜디오 촬영 실습>
 

모든 촬영이 끝난 후 결과물들을 살펴보며 찍은 조금 더 사진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후보정 작업도 살펴보았습니다. 삐뚤어진 각도, 색감, 피부 등을 보정하여 조금 더 선명하고 깔끔한 사진이 완성되었습니다.
3시간 동안 사진에 대한 이해, 주제의 중요성, 실습까지 마친 멘토-멘티들. 9월 집단활동으로 또 하나의 진로에 대한 길을 열고,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10월 집단 멘토링은 경희대학교 탐방과 함께 가을 소풍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우리 멘토-멘티들 10월에 또 만나요 ^^


<9월 집단 멘토링 활동을 마친 멘토-멘티들>


 
*글, 사진= 신정이 사회복지사 (종로장애인복지관 사회통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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